📢 불편하지 않으시면 🔼표시에 일어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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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에서 예배합니다.

예수님을 기억한다는 것, 그분을 우리 안에 거하시게 한다는 것은, 우리가 계속 자신에게서 벗어나 위치를 바꾸고 다시 자리를 잡으며, 더 깊은 주의력과 공감과 배려를 가지고 세상을 받아들이도록 부름받는다는 의미다. 타자를 내 입과 삶 속으로 환영하는 개방은, 내 삶이 나 아닌 타자를 존중하고 그에게 반응하는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개방이기도 하다. 성찬 식사는 우리를 먹이고 살아가게하는 이들을 희생시킴으로써 유지되는 자기 풍요의 프로그램에 직접 도전하는 삶의 형태를 개시한다.

성찬식사는 오늘날의 소비주의적 접근과 전혀다름을 알 수 있다. 쇼핑의 핵심은 단지 가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다른 것을 구매하는 선택권을 가지는 것이다. 소비주의가 한 사람의 삶의 결정적 특징이 될 때, 사람에 대한 개인주의적이고 무심한 시각이 등장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소비자는 점점 구매한 물품에 집중하며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능력을 잃는다. 그는 쇼핑객, 주권적인 선택자로 전락할 뿐, 쇼핑하는 곳의 생태계나 지역 경제의 안녕에 감사하고 헌신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성찬에서는 사람에 대한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이 등장한다. 성찬에서의 소비는 반소비 행위다. 여기서 소비는 소비되는 일, 자기보다 더 큰 무언가에 참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성찬식탁에서 사람들은, 구성원들의 필요, 분투, 기쁨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초대받는다. 성찬 경제에서는 떡과 포도주라는 선물이 나와 당신 사이의 경계를 상대화함으로써, 내 것과 당신 것 사이의 경계를 상대화한다. 우리는 신성한 삶에 참여하여 받아먹는 동시에 타자들을 위한 음식이 된다.

예수님을 먹고 그분께 먹히면 우리가 변화되어 세상을 양육하고 축하하는 음식이 될 수 있다. 예수님께 먹힌다는 것은, 그분의 가르침과 그분이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의 영향 아래로 들어가는 것이다. 또 그분을 규정하는 관심사와 우선순위를 따르고 그것들이 자신의 삶을 인도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로 들어가는 것은, 그분의 몸으로 변화되어(소멸하지 않으면서) 그 삶이 새로운 성격을 띠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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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지와 실명의 안개


전주

오르간 주님께 힘을 얻어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사람 복되어라 (시84:5) Adagio cantabile-Marc de Leeuw

예배로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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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찬송가 26장 구세주를 아는 이들 (1-3절 간주 후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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