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편하지 않으시면 🔼표시에 일어나 주세요.
<aside> ☁️
기후위기 속에서 예배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경제생활에서 생산의 측면(성장을 향한 수그러들지 않는 추진력)이, 장소와 공동체의 온전성을 억누르는 상태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장소와 공동체는 성장하는 경제 기계를 위한 연료로서 외에는 의미가 없어져서, 사실상 도덕적 관점에서는 사라진다.
소비 측면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대륙과 대양을 가로지르는 너무도 긴 유통망을 가진 오늘날의 세계 식품 경제는, 먹는 사람들이 음식을 생산하고 준비하는 장소와 공동체를 알기 어렵게 만든다. 식품의 맥락(밭과 물, 가축과 상자와 우리, 공장과 물류 센터, 노동자 공동체와 식당)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거나 그것들과의 직접적 접촉이 거의 없는 우리가 어떤 장소나 공동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땅이나 물에서 직접 보지 못한 음식을 먹고 있다. 우리는 샐러드에 들어가는 상추 한 포기를 생산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더이상 알지 못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 땅에 독성 화학 물질이 섞여 있는지, 그 땅이 대규모 사육장과 동물 감금 시설에서 나오는 동물 분뇨 웅덩이 근처(대장균에 오염되기 쉬운)에 있는지, 그 제품이 수자원을 낭비하거나 고갈시키는지, 혹은 농장 노동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고 정당한 임금을 받는지 알지 못한다. 이렇게 상추를 먹는 일은 무지와 실명의 안개 속에서 일어난다. 상추를 공급하는 장소와 공동체는 사라진다. 이는 오늘날 대부분의 식품에도 적용된다.
우리는 우리의 무지한 소비와 연관된 사회적이고 생태학적인, 혹은 건강상의 비용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것들을 알면 ‘언제든지 제공되는’ ‘값싼’ 음식에 대한 생각을 포기해야할 것이기 때문이다.
</aside>
오르간 아 하나님, 주님, 저의 지은 죄가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요 Ach Gott und Herr-Johann Gottfried Walther



